백종원과 함께 떠나는 '시원한 냉면로드'..KBS1 '냉면 랩소디'

김지혜 기자 2021. 7. 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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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KBS <다큐 인사이트> 제작진이 준비한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2부작 <냉면 랩소디>가 29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지난해 <삼겹살 랩소디>에 이은 두 번째 한식 랩소디 시리즈다. 한때 실향민들이 그리워하던 음식 정도로 알려졌던 평양냉면은 이제 2030세대 사이 가장 ‘힙한’ 음식이 됐다. 첫 맛은 밍밍하지만 먹다보면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냉면의 비밀은 무엇일까.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전국의 ‘냉면로드’를 따라 냉면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찾아 나선다.

불과 0.5초 차이로 덜 익고 더 익는 예민한 메밀 반죽에 기름 한 점 없이 깨끗하고 차가운 육수가 더해져야 완성되는 냉면은 한식 중에서도 만들기 어려운 음식으로 꼽힌다. 백종원은 평양의 명월관에서부터 이어져온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냉면집, 4대째 전해지는 전설의 냉면집 등 유명한 노포를 방문하며 냉면 한 그릇에 담긴 가치를 조명해본다. 또한 문헌에 실린 최초의 냉면 기록인 규합총서 속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해보고, 고종이 즐겼다는 배동치미 냉면을 맛보며 지금은 잊힌 역사 속 냉면을 다시 한번 만나본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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