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접종 40대 의식불명.. "기저질환 없었다"

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40대 남성이 의식불명에 빠져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40대 남성이 의식불명에 빠져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인과관계 조사에 나섰다.

28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A씨(48)는 지난 20일 오전 일산동구 고양꽃전시장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 특별한 이상증세 없이 일상 생활을 했던 A씨는 접종 6일째 되는 날인 26일 오전 0시 30분쯤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와 함께 심정지 증세가 나타났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A씨에 대해 “평소 기저질환은 물론 복용하는 약도 없었다. 올해 5월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도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진 것은 백신 접종 때문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증상과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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