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측, 거짓 학폭 해명 주장에 재반박.. "사실 아니다" (공식입장)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1. 7. 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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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가수 겸 배우 김소혜 측이 거짓으로 학교폭력을 해명했다는 주장에 재차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김소혜의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 루머 유포자 수사에 관한 추가 입장을 전했다.

이날 김소혜 측은 "상세한 부분을 추가로 말씀 드리겠다"며 "현재 범죄혐의 인정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의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위루머 유포자가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였다는 점은 사실"이라며 ”최종적인 결론이 날 때까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는 주장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는 "당사 측에서 먼저 '글을 내리면 고소취하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 5월 20일 담당수사관으로부터 피의자 측 변호인이 먼저 합의 의사를 밝혀왔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에 위 변호인에게 연락해 메일로 합의서 초안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계속해 "다만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한 의견조율이 되지 않아 합의는 되지 않았다"며 "애초에 원 게시물 또한 실제 발생한 사실관계와 다르거나 와전된 내용이 혼재된바, 이를 이유로 수사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었다.

이와 함께 이전 입장문에서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린 적이 있음을 인정했다.

김소혜 측은 "당사자와는 단순한 오해로 인해 말다툼이 시작되었고, 이후 머리채를 잡고 서로 다투던 과정에서 상대방이 넘어지며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또 “이 다툼 이외에 때렸다거나 다른 추가 폭행사항은 없었다"고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렸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일로 가해자로 조사를 받아 서면사과 처분을 받았다"며 "그리고 그 당시 당사자와는 따로 자리를 마련하여 정식으로 사과를 했고, 서로 오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긴 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김소혜 측은 "이후 실제 위 일과 관련한 사실들뿐만 아니라 허구의 루머들이 와전되고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이 사안 외에 김소혜가 악의적이고 일방적으로 남을 괴롭혔다거나, 지속적인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거나 이에 가담하였다 등의 와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 “또한 이와는 별개로 집단적인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었고 그 가해자 중 한 명이 악의적으로 허위 루머를 유포한 내용 또한 거짓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현 시점에도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묘사한 거짓 루머들이 생성되고 있는바, 당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새롭게 확대·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과 같이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소혜 측은 루머 유포자의 반성문을 공개했다. 반성문에는 "잘 나가는 친구가 부럽고 질투가 났다. 너무 어리고 부족했고 왜 그랬는지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하 S&P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앞서 게시한 입장문에서 수사상황에 대한 내용을 밝힌 바 있으나 상세한 부분을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 7. 현재 범죄혐의 인정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의 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위루머 유포자가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였다는 점은 사실이며, 당사는 사건 진행 경과를 계속 살피고 최종적인 결론이 날 때까지 수사에 협조하겠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부분 및 관련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당사 측에서 먼저 '글을 내리면 고소취하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당사는 2021. 5. 20. 담당수사관으로부터 피의자측 변호인이 먼저 합의의사를 밝혀왔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에 위 변호인에게 연락하여 메일로 합의서 초안을 전달받았습니다. 다만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한 의견조율이 되지 않아 합의는 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원 게시물 또한 실제 발생한 사실관계와 다르거나 와전된 내용이 혼재된바, 이를 이유로 수사를 요청하게 된 것입니다.

이전 입장문에서 말씀드린대로 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다른 학교 학생과는 오해로 인한 다툼이 있어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린 적이 있습니다. 글의 게시자가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이므로 당사자와의 일을 상세히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이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내용을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자와는 사건 이전에 서로 통성명하고 인사만 하던 사이였기에 서로의 성격에 대해서는 잘 모르던 상태에서 단순한 오해로 인해 말다툼이 시작되었고, 이후 머리채를 잡고 서로 다투던 과정에서 상대방이 넘어지며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이 다툼 이외에 때렸다거나 다른 추가 폭행사항은 없었습니다. 이 일로 가해자로 조사를 받아 서면사과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당사자와는 서면사과와는 별개로 따로 자리를 마련하여 정식으로 사과를 하였으며, 서로 오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긴 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미숙한 시기에 어리석은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드린 당사자분께는 다시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후 실제 위 일과 관련한 사실들뿐만 아니라 허구의 루머들이 와전되고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안 외에 김소혜가 악의적이고 일방적으로 남을 괴롭혔다거나, 지속적인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거나 이에 가담하였다 등의 와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집단적인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었고 그 가해자 중 한 명이 악의적으로 허위 루머를 유포한 내용 또한 거짓이 아님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현 시점에도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묘사한 거짓 루머들이 생성되고 있는바, 당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새롭게 확대·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과 같이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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