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통신선 연결은 남북 정상간 '관계회복' 의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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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8일 남북 간 통신선이 다시 연결된 데 대해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발전시켜 나가겠단 남북 정상의 의지가 명확히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2021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IFANS 국제문제회의)' 기조연설에서 "남북정상 간 합의로 지난해 6월부터 단절된 남북간 통신연락선 완전히 복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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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8일 남북 간 통신선이 다시 연결된 데 대해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발전시켜 나가겠단 남북 정상의 의지가 명확히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2021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IFANS 국제문제회의)' 기조연설에서 "남북정상 간 합의로 지난해 6월부터 단절된 남북간 통신연락선 완전히 복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한 당국은 27일 1년 넘게 끊겨 있던 군 통신선과 연락사무소 직통 전화 등 통신 연락선을 전격 복구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남북 정상이 최근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은 결과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 장관은 "남·북·미 정상의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남·북 정상간의 의미있는 7·27 합의를 계기로 남·북 관계의 진전이 북·미관계의 진전으로도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두 당사국 외에 모든 관련국의 협력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중국·일본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북핵 문제의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할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한·중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라며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함께 풀어나 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서두르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이날부터 이틀 간 '북핵과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2021 IFANS 국제문제회의' 화상 세미나를 개최한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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