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그 자체' R.카를로스, "언젠가 감독으로 EPL 갈게!"

하근수 기자 2021. 7. 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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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군단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카를로스는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이며 선수 시절 영국에서 뛰길 원했었다. 2007년 첼시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세부사항 때문에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라며 "지금은 감독이 되기 위해 공부 중이다. 언젠가 감독으로서 영국 무대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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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카나리아 군단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카를로스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카를로스는 선수로서 경험하지 못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지도자로서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를로스는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이며 선수 시절 영국에서 뛰길 원했었다. 2007년 첼시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세부사항 때문에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라며 "지금은 감독이 되기 위해 공부 중이다. 언젠가 감독으로서 영국 무대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는 200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선수다.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파우메리아스 등에서 성장한 카를로스는 이후 1995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적 직후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평정한 카를로스는 이듬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이후 그는 10년 동안 레알에서 활약하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레알 소속으로 통산 527경기에 출전한 레프트백의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무려 159개의 공격포인트(70골 89도움)를 기록하며 좌측면을 지배했다. 카를로스는 레알에서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세 차례 우승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카를로스의 활약은 카나리아 군단에도 이어졌다. 1992년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된 그는 통산 125경기를 소화하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에도 성공했다. 특히 1997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이른바 'UFO 슛'은 현재까지도 축구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2007년 레알을 떠나며 첼시로 이적할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는 "나는 EPL에서도 잘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을 것 같다"라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카를로스는 언젠가 EPL을 경험하게 될 날을 바란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이브닝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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