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바느질로 만든 '점자 촉각 단어 카드' 맹아학교에 기부
[경향신문]
이마트가 임직원 15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점자 촉각 단어 카드 기부를 통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15일 ‘아이들과 미래재단’을 통해 전국 맹아학교에 임직원들이 직접 손바느질을 통해 제작한 점자 촉각 단어 카드 1500세트를 기부했다. 점자 촉각 단어 카드란 시각장애 아동이 직접 손끝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교육 목적의 점자 카드다. 한 세트(키트)당 9장의 카드가 포함됐으며, 환경·교통·식물·날씨 등 총 11개 주제의 단어로 구성돼 있다.
점자 촉각 단어 카드는 2세부터 15세까지 점자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현장 학습이나 미술 시간뿐 아니라 다양한 교과 연계 학습이 가능해 맹아학교나 가정에서 가장 필요한 교보재이나, 시각장애 아동 한 명당 약 100개의 단어 카드가 필요해 현재 절대적인 수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1500여명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점자 촉각 단어 카드 1500세트, 총 1만3500장을 직접 손바느질로 제작해 전국 맹아학교 기증에 나섰다.
특히 이번 점자 촉각 단어 카드 기부 캠페인은 단순 물품 기부가 아닌 시각장애 아동에게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이마트 임직원들에게는 비대면 사회공헌활동 참여의 기회가 된 뜻깊은 프로젝트다.
한편 이마트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도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LG전자와 손잡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110여개 아동양육시설에 1억원 상당의 노트북을 기증했다.
이마트와 LG전자는 지난 3월11일부터 4월30일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일상화된 가운데 여전히 PC가 부족해 온라인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양육시설 어린이들을 위해 노트북 기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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