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나도 MZ세대야" / '남북정상회담' 보도 30분 만에 부인

2021. 7.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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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날로 더해지는 네거티브 공방 속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경선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안 기자, 오늘 민주당 토론회 첫 경선토론인 만큼 관심이 많았는데요.

【 기자 】 이번 선거는 2030세대, 이른바 MZ세대의 마음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인데요.

젊은 세대를 향한 후보들의 자기소개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후보별 영상)

영상을 만드느라 후보들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캠프별로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총출동해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합니다.

【 질문2 】 당장 선거 광고로 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억의 사진을 보여주는 코너도 있었죠?

【 기자 】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준비했는데요.

정세균·김두관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촛불집회를 함께했던 추억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낙연·박용진 후보는 각각 강원도 산불 때 현장 지휘한 사진과 유치원 3법 통과 때 사진을 준비해 '일 잘하는 사람'을 강조했고요.

추미애 후보 역시 교섭단체 연설 때 '지대개혁'을 외쳤던 사진을 들고 왔는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김동연 전 부총리는 그 당시) 전혀 귀 기울이지 않다가 이제 물러나서 대권열차를 타면서 불로소득 환수해서 시장친화적 토지공개념 필요하다, 이렇게 저 따라하기를 시작했습니다."

【 질문3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언론중재법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 문턱을 넘었는데, 논란이 큰 것 같아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 피해가 크다며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을 단독 처리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재갈법'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과도 어긋난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결국은 언론 취재의 자유도를 낮추고, 굉장히 경직된 언론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하는 것인데 저는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어긋난다…."

유튜브 등에서 가짜뉴스가 많다는 것은 시청자 분들도 아실 텐데요.

정작 이번 법안에는 유튜브 등은 빠져 비판적인 언론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4 】 야당은 물론 언론계도 강력히 반발하는데, 민주당이 밀어붙인 이유는 뭡니까?

【 기자 】 민주당은 일단 '언론재갈법'이 아니라 언론에 피해를 본 국민들을 구제하는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라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언론환경을 만들려 하는 게 아니냐, 그래서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데요.

민주당은 이런 시각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완수되지 못한 개혁과제들을) 적어도 전반기 내에 빨리 통과시켜야 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지 그것이 정권 말기하고 무슨 상관 있습니까? 더 이상 그 얘기는…."

【 질문5 】 어제 남북통신연락선이 다시 개통돼 관심이 쏠렸는데, 오늘은 외신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추진 중이란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실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오늘 로이터통신이 정부소식통 3명을 인용해서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남북한이 정상회담을 추구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탓에 일정이나 다른 세부 사항이 나오지 않고 있다"라는 게 주요 내용인데요.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속보가 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 논의한 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민감해하는 한미연합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남북 협력은 물론 정상회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풀리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풀리는 게 남북관계니까요. 좋은 소식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안보람 기자 함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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