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열정이 열정으로 끝나지 않게..아이디어는 현실이 된다

2021. 7.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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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대 캠퍼스 안에 있는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서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원들이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왼쪽 사진).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 펫나우 직원들이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임직원들에게 끼를 펼칠 기회 제공
외부 스타트업 대상으로도 운영
2018년부터 5년간 300개 업체 육성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해 창의적인 끼와 열정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10월부터는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인 C랩 인사이드와 사외 스타트업이 대상인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으로 혁신적 기술이 사회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스타트업들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C랩 인사이드로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C랩 인사이드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임직원들이 스타트업 스타일의 연구문화를 경험해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현업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독립된 근무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다. 또 팀 구성·예산 활용·일정 관리 등 과제 운영을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하게 되며 직급이나 호칭에 구애받지 않고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일한다. 특히 C랩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므로 임직원들이 높은 목표에 더욱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하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시도다.

C랩에서 스타트업으로 분사하게 되는 경우에는 5년 내 희망 시 재입사가 가능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AI·자율주행·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매년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20년 7월 수원사업장을 찾아 C랩 인사이드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C랩에 참여한 계기,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움 및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는 사내 우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2015년 8월부터 C랩 인사이드의 스타트업 독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해 삼성전자의 우수한 기술과 인적자원을 외부로 이관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5월 스핀오프한 4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182명이 독립해 52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지난해까지 스핀오프한 48개 스타트업은 스핀오프 이후 7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41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스마트 벨트를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트(WELT)는 최근 토털 헬스케어 기업 한독을 포함해 3개 투자사로부터 총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디지털 치료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투자사와 함께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30여개 기업이 만든 비영리 협의체 ‘디지털 치료제 산업협회’에 아시아 최초 멤버로 가입을 승인받고 활동 중이다.

한편 고성능 진공 단열재를 개발하는 에임트(AIMT)는 가전제품을 시작으로 건축자재 콜드체인 패키징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콜드체인 패키징 소재는 버려진 페트병을 섬유로 재활용해 만들어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2020년 매출액이 16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2018년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C랩 아웃사이드는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7월1일부터 8월13일까지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Create, Great 스타트업, 위대한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AI, AR·VR·XR, 교육, 환경, 디지털 헬스, 로보틱스 등 9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202개,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사내 벤처 과제 136개 등 총 338개를 지원해 왔다.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02개 스타트업은 총 20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10개사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7개사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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