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쌍쉐 주춤한 틈타 수입차 서비스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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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 외국계 3사가 내수 시장에서 주춤하자 수입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비스센터를 늘리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늘리는 한편 무상 서비스 적용범위도 늘리며 질적 요소의 개선도 함께 추진중이다.
이곳에는 약 15개의 일반 수리 워크베이와 사고 차 수리를 위한 최신 도장 시설을 갖춰, 기존 센터보다 약 3배 이상의 서비스 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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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르노삼성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 외국계 3사가 내수 시장에서 주춤하자 수입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비스센터를 늘리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늘리는 한편 무상 서비스 적용범위도 늘리며 질적 요소의 개선도 함께 추진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이달 경기도 분당 서비스 센터를 확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약 15개의 일반 수리 워크베이와 사고 차 수리를 위한 최신 도장 시설을 갖춰, 기존 센터보다 약 3배 이상의 서비스 처리가 가능하다.
볼보도 하반기 서비스 센터를 대폭 늘린다. 현재 29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중인 볼보는 하반기 중으로 구리, 서대구, 서울 강동, 강남 율현 등 4곳에 신규 서비스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일산 서비스센터의 확장 이전도 추진한다. 볼보는 지난달에도 김해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한 바 있다.
예정대로 서비스센터가 개소하면 볼보는 올해 말까지 전국 총 33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폭스바겐은 이달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사고차량 보험수리 시 총 5회까지 자기부담금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전 모델을 대상으로 5년·15만㎞ 보증연장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특정 모델에만 해당 프로그램이 적용됐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
이는 서비스의 양적·질적 확대를 통해 판매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내수시장의 일정부분을 차지하던 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지엠의 판매 점유율이 외환위기 이후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데다 수입자동차 점유율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를 비롯해서 굳이 고가의 수입자동차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이 비슷한 가격이면 국산이 아닌 수입자동차를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최근에는 외국계 3사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중·저가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3.1%였던 수입자동차의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16.4%까지 커지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점유율을 보였다.
이 추세라면 사상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던 지난해 판매량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수입차는 내수시장에서 총 22만1141대가 판매됐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12만1020대가 판매돼 이미 지난해 판매량의 절반을 넘겼다.
반면 상반기 기준 르노삼성차와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은 내수시장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들 3사의 상반기 판매량은 8만862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5.4% 감소했다. 이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들도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다는 문제인식을 하고 있다"며 "올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목표를 내세운 뒤 공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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