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웅과 허훈. 형제, 동료, 그리고 친구

김민지, 강예솔 2021. 7. 28.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촬영으로 비시즌을 여느 때보다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허훈 그런 시선은 아버지의 후광으로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많이 받았던 터라 괜찮아요.

그냥 하던 대로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농구 하면 되지 않을까요? 허웅 오히려 관심을 받으니까 저도 모르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좋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허웅 훈이랑 저로 인해서 농구라는 단어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시작으로 다시 농구의 시대가 펼쳐지길 바라요." 허웅 허훈 형제가 코트를 다시 뜨겁게 만들고 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촬영으로 비시즌을 여느 때보다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이렇게 운동과 촬영이 혼재하는 일상은 처음일 것 같은데요?허웅 처음에는 어색했죠. 어딜 가나 카메라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런데 하다 보니 적응이 되더라고요. 허훈 시즌 끝나고 두 달 동안 많이 바빴어요. 겪어보지 못한 생활이라 처음에는 신기하면서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즐기고 있어요. 새로운 적성을 찾은 것 같고요.(웃음) 특히 예능 프로그램이 찍을 때는 분명 어색했던 것 같은데, 막상 방송을 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거예요. 이것도 농구처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실력이 느는 건가 싶더라고요. 허웅 편집의 힘이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본인의 모습이 있나요?허웅 반대로 사람들이 우리를 발견해주는 것 같아요. 그동안은 농구 할 때 모습만 알던 사람들이 방송을 보면서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거죠. 다행히 좋게 봐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높아진 관심을 실감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허훈 두 달 전만 해도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몰라봤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어딜 가든 알아보는 분들이 있어요. 최근에 팀에서 등산을 갔는데, 마스크를 써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미디어 노출의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어요.

두 분 모두 부담감이 없어 보여요. 높아진 관심만큼 엄격해지는 잣대나 시선이 몰리는 데 따른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텐데요.허훈 그런 시선은 아버지의 후광으로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많이 받았던 터라 괜찮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냥 하던 대로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농구 하면 되지 않을까요? 허웅 오히려 관심을 받으니까 저도 모르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좋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아마 하다 보면 힘든 날도 있을 거예요. 1년에 54경기를 하는데 어떻게 다 잘하겠어요. 못할 때는 인정하고 반성해 다음에 잘하면 되는 거죠. 다치지만 않으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허훈 이건 저희만의 고충이겠지만, 다른 선수들은 또 그만의 고충이 있을 거예요. 다 이겨내는 과정에 있는 거죠. 그 안에서 계속 나아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단단해지고 한 단계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요.

주변 선수들의 시선은 어떤가요? 오늘처럼 화보를 찍는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허훈 무척 부러워하죠. 어제 화보 찍는다고 하니까 “너희가? 대박!” 이러고, 유튜브 수익 물어보고, 하하. 허웅 다들 좋게 봐주는 것 같아요. 저희로 인해 농구라는 스포츠에 관심이 높아질 수 있으니까요.

확실히 두 분을 시작으로 다른 선수들로 시선을 넓히거나, 농구 자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농구의 시대가 다시 도래할 거란 기대도 있고요.허웅 훈이랑 저로 인해서 농구라는 단어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같아요. 그럴수록 우리가 더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사람들이 농구를 보러 오고, 그러면서 농구의 판이 커지고, 선수들의 가치가 높아질 테니까요. 저희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도 주목받기를 바라요. 매력적인 선수들이 많거든요.

주목받았으면 하는 선수를 언급한다면요?허웅 오늘 같은 화보와 인터뷰라면, 저희 팀의 김종규 선수가 가장 먼저 생각나요. 구찌와 함께라면 라건아고요. 구찌 마니아거든요. 허훈 저도 종규 형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아니면 (송)교창이도 좋고요. 허웅 무엇보다 저희 팀의 (이)준희나 이번에 국가대표팀에 뽑혔던 이현중, 여준석, 하윤기처럼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해요. 이 선수들에겐 작은 관심도 자신을 키우는 큰 동력이 될 수 있거든요. 허훈 여준석, 진짜 잘생겼더라.


* 허형제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그리고 역대급 캐미의 추측 인터뷰 영상은 마리끌레르 홈페이지(www.marieclairekorea.com)에서 확인해보세요!



Copyright © 마리끌레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