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도 디지털 바람.. 1년간 점포 딱 1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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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국내 저축은행들이 점포를 단 1곳 늘리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이 운영하는 점포 수는 303곳으로 1년 전 보다 1곳 늘어나는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저축은행을 둘러싼 금융환경이 비대면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은 굳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금리 비교나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 져 저축은행 점포에 대한 필요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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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젊은층 고객 증가도 영향
비대면 중심으로 영업 환경 변화
지난 1년 간 국내 저축은행들이 점포를 단 1곳 늘리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의 디지털화와 고객 연령층이 젊어지면서 대면 영업보다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영업에 주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이 운영하는 점포 수는 303곳으로 1년 전 보다 1곳 늘어나는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자산 규모가 크고 고객이 가장 많은 상위 저축은행 5곳(SBI·한국투자·OK·웰컴·페퍼)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이들이 운영하는 점포 수는 총 77곳으로 1년 뒤(올 3월 말 기준·78곳)인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이 이렇자, 금융당국은 고령층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가제' 방식으로 운영해오던 저축은행 지점 설치 규제를 완화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상호저축은행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올 하반기 중 개정완료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영업구역 내 지점설치는 사전신고로, 출장소와 여신전문출장소의 설치는 사후보고제로 전환했다.
이처럼 저축은행의 점포 설치 기준이 예전보다 완화될 전망이지만, 점포 수를 늘릴지는 미지수다. 최근 저축은행을 둘러싼 금융환경이 비대면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연말 제2금융권도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하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고객은 굳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금리 비교나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 져 저축은행 점포에 대한 필요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층 연령대가 20~40대로 젊어지는 것도 지점 확대의 필요성이 낮아지는 이유로 지목됐다. 저축은행들은 이들과의 비대면을 비롯한 접점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장년층에만 고객이 몰려있다면 이제는 여수신을 이용하는 고객층, 특히 여신 고객은 경제활동을 하는 20~40대 젊은층이 많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금융권보다 높은 금리를 기대하며 수신상품을 이용하는 중장년층이 몰려있는 곳에는 이미 영업점이나 출장소 등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영업점 의미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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