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렬 , MFS미니투어 10차대회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KPGA코리안투어(1부 투어) 풀시드권자 정종렬(24)이 MFS미니투어에서 우승했다.
정종렬은 26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파72)에서 열린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10차 대회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김민규와 이차도(이상 5언더파 67타)의 추격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샷감을 과시했다.
정종렬은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5위에 오르며 코리안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그러나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오프되는 등 혹독한 새내기 시즌을 보내고 있다. 퍼트가 문제였다. 그린적중률(55위)과 페이웨이안착률(68위)은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평균퍼트수가 1.9개로 하위권(113위)에 머무른 게 치명타였다. 지난 주 ‘YAMAHA•HONORS K’오픈을 마친 뒤 퍼트와숏게임 훈련에 집중하던 그는 실전 퍼트감을 점검하기 위해 MFS미니투어에 출전했다.
정종렬은 MFS 골프를 통해 “코리안투어 데뷔 첫해인데 상반기에 퍼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퍼트는 자신감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 미니투어에서 5~7m의 중거리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수확이다. 8월 12일 개막하는 KPGA 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큰 힘을 얻었다. 경품으로 받은 ‘기적의 퍼팅바’도 퍼트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미니투어 우승을 하반기 대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했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피승현(광탄고2)이 4언더파 68타로 1위에 올랐고, 박재현과 허준하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피승현은 올시즌 미니투어 4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피승현과 동타를 이뤘지만 카운드백에서 밀려 2위를 차지한 신성중 1학년 박재현(13)은 투어프로들과 똑같이 블랙티를 사용하면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마추어 부문 1~3위에게는 골프꿈나무 장학금이 주어졌다.
[정종렬. 사진 = MFS 골프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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