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업계는 지금 냄새와 전쟁 중..냄새 저감 제품 출시 봇물

이충진 기자 2021. 7.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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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올 해 담배업계의 화두는 단연 ‘냄새’다.

담배 특유의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인 궐련형 전자 담배가 인기를 끌면서 각 담배 회사들이 일반 담배에도 흡연 중 또는 흡연 후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함께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 같은 트렌드는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메비우스 LBS 바나 수퍼슬림 1㎎. JTI코리아 제공


JTI는 최근 고유의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한 ‘LBS(Less Breath Smell)’ 라인의 신제품 ‘메비우스 LBS 바나 수퍼슬림 1㎎’을 출시했다.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여 주는 ‘LBS’ 라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 라인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모습. 지난 1월 ‘LBS 믹스그린 수퍼슬림 1㎎’을, 3월에는 ‘LBS 트로피컬 믹스 3㎎’을 내놓은데 이어 4개월만에 또 한번의 신제품 출시다. JTI코리아에 따르면 ‘메비우스 LBS 바나 수퍼슬림 1㎎’은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을 캡슐에 담은 제품으로 제품 패키지 또한 노란색과 연두색으로 제품의 톡톡 튀는 향과 맛을 표현했다. 새로움과 즐거움을 선호하는 이색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인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JTI 코리아 관계자는 “JTI코리아는 최상의 담뱃잎을 블렌딩한 고품질의 제품을 기반으로 궐련 담배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LBS 라인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흡연 취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던힐 파인컷 일렉트릭 크러쉬’(왼쪽)와 ‘스무스 크러쉬’. BAT코리아 제공


BAT 역시 지난 19일부 던힐 브랜드 최초로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한 수퍼슬림 더블캡슐 담배 제품을 내놨다. ‘던힐 파인컷 일렉트릭 크러쉬’와 ‘던힐 파인컷 스무스 크러쉬’ 등 2종으로, 궐련을 감싸는 종이에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해 담배 연기 냄새를 줄인 제품. 담배를 감싸는 종이에 냄새 저감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흡연자의 손이나 옷뿐 아니라 흡연자 주변에서 느낄 수 있는 담배 냄새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패키지 외관에는 ‘#던힐최초 #냄새저감’을 해시태그 형태로 표기해 냄새 저감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국내 냄새저감 담배 시장의 문을 연 KT&G의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KT&G 제공


KT&G도 얼마 전 ‘레종 프렌치 아이스 블랑’을 출시하며 냄새 저감 제품을 추가했다. 지난 2019년 냄새 저감 기술을 연구하는 ‘KT&G 스멜 케어 센터(Smell Care Center)’를 개설한 KT&G는 당시 신기술을 적용한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를 출시하며 일찌감치 냄새저감 담배 시장에 진출했다. ‘에쎄체인지 히말라야’는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 5000만갑 돌파한 뒤 출시 2년 된 현재 누적 판매량 약 1억1000만갑을 넘어설 만큼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해 궐련 판매량은 35억9000만갑으로 전년(34억5000만갑)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2016년(36억6000만갑)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담배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냄새 저감 기술이 적용된 담배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트렌드는 앞으로도 이어져 담배 업계의 새로운 ‘방향성’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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