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미공세 강화하나..새 주미대사에 '늑대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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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로운 미국 주재 중국 대사로 친강(55·사진) 외교부 부부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표적인 '늑대 전사'로 향후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선 미 워싱턴DC 소재 스팀슨센터의 동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친 부부장이 대변인 시절에 '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그런 스타일이 유지되면 현재의 늑대 전사 외교와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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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로운 미국 주재 중국 대사로 친강(55·사진) 외교부 부부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표적인 ‘늑대 전사’로 향후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친 부부장이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추이톈카이 전 주미 대사의 후임으로 활동하게 된다. 외교가에 따르면 친 부부장은 지금까지 유럽 문제를 관할했고 미국에 대한 직접 경험은 없다. 다만 온건파로 알려진 추이 전 대사와 달리 강경파로 분류된다.
그는 외교부 대변인 출신이며 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홍콩 국가보안법과 대만 문제 등에 대해 강경한 모습을 보여왔다. 윤 선 미 워싱턴DC 소재 스팀슨센터의 동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친 부부장이 대변인 시절에 ‘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그런 스타일이 유지되면 현재의 늑대 전사 외교와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신문은 주중 미국 대사가 반년 넘게 공석이고 아직 후임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이 대사가 귀국한 지 한 달이 되며 미중 모두 상대국에 대사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중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난 1979년 이래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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