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보다 작은 반도체 덕에..삼성전기 2분기 깜짝실적 올렸다
2분기 3393억원 영업흑자
매출 2.4조, 전년비 41% 급등
삼성전기가 정보기술(IT) 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축전기(MLCC)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전망치를 웃도는 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 매출 2조4755억원, 영업이익 3393억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나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30% 급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삼성전기가 2분기에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 정도를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 같은 전망을 보기 좋게 뛰어넘었다.
삼성전기의 지난 분기 실적은 역대 2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2분기뿐 아니라 전체 분기 실적으로도 최고다. 삼성전기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용으로 쓰이는 MLCC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전자기판 등이 호황을 누리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MLCC는 전자회로기판에 장착돼 전기를 축전하거나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율주행차, 전기차(EV)가 발전하면서 자동차 산업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MLCC를 담당한 삼성전기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1952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전자기판 부문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매출 4666억원을 달성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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