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올림픽 영향 받나..도쿄 확진 3177명, 이틀 연속 최다(상보2보)

김정률 기자 2021. 7. 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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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3177명이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8일 보도했다.

도쿄도는 전날(27일) 확진자 2848명을 기록한 바 있다.

도쿄도의 지난 일주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945.7명으로 전주 대비 153.0%를 기록했다.

다만 도쿄도는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폭발이 제3차 대유행 때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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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3177명이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8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 대비 1345명 늘었다. 도쿄도는 전날(27일) 확진자 2848명을 기록한 바 있다.

도쿄도의 지난 일주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945.7명으로 전주 대비 153.0%를 기록했다. 7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제3차 대유행이 일었던 지난 1월11일 이후 역대 최다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1387명을 기록한 데 이어 9일 연속으로 1000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도쿄도는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폭발이 제3차 대유행 때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4일 연휴 영향이 어디까지 있는지 지금 분석 중"이라며 "고령자의 감염은 줄었지만 젊은 사람이 감염이 증가하고 중증화하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이케 지사는 "제3차 대유행 절정보다 중증화하기 쉬운 60대 이상의 비율이 줄고 있다"며 "제3차 대유행과는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3차 대유행과 비교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속했다. 향후 중증 환자수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델타 변이의 영향을 감안할 때 젊은이와 중년 세대에 어떻게 백신이 빨리 돌아가게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불요불급한 외출 자체와 기본적인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해줬으면 한다"며 "젊은 사람들도 백신을 맞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의 감염 상황은 어제도 최대가 됐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후생 노동성 전문가와도 회의도 개최하고 있으며 이런 평가와 분석을 근거로 도쿄도와 연계해 필요한 대응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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