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바이오사, 곡성군 등 동부권 지자체에 검체 수송배지 기부

박경우 2021. 7. 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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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 바이러스 임상 검체를 담아 옮기는데 필요한 바이러스 전용 수송배지를 전문 생산하는 (주)노블바이오가 전남 곡성군 등 지방자치단체에 10억 원 가량 물품을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곡성군은 국내 최대 검체 수송배지 생산업체인 노블바이오사가 바이러스 전용 수송배지 1만 개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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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41만 개 10억 원 상당 전달
노블바이오사가 28일 곡성군에 코로나19 검체 수송배지 1만개를 기부했다. 곡성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 바이러스 임상 검체를 담아 옮기는데 필요한 바이러스 전용 수송배지를 전문 생산하는 (주)노블바이오가 전남 곡성군 등 지방자치단체에 10억 원 가량 물품을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곡성군은 국내 최대 검체 수송배지 생산업체인 노블바이오사가 바이러스 전용 수송배지 1만 개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블바이오사는 지난해 8월에도 곡성군청에 수송배지 5,000개를 전달하는 등 총 1만5,000개를 기부했다. 액수로는 2,250만 원 상당이다. 이 업체는 이날 광양시에도 1만 개의 수송배지를 기부했다.

노블바이오사 기부는 지난해 8월부터다. 전남 동부지역인 순천시에 12만 개, 여수시 2만 개, 광양시 1만5,000개, 구례군 5,000개의 수송배지를 기탁했다. 또 경기도에도 10만 개의 수송배지를 무료 공급했다.

올해에는 대한적십자사에 10만 개, 부산시에 5만 개 등 최근까지 총 41만 개에 이르며 , 금액도 10억 원 상당이다.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노블바이오사가 제작한 수송배지는 바이러스가 48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시약이 들어 있다.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 시작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여수시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한 백계승 노블바이오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 채취 수송배지를 세계로 수출하며 '2020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백 대표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정부의 수요물량 대부분을 공급하느라 밤잠을 설쳤지만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버텼다”면서 “올해 식약처의 제품 수거·검사 결과 회수조치가 없는데 따라 제품의 안전성과 적합성이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남 동부권은 고향과 같다"면서 "최근 코로나 4차 확산 방어에 최선을 다하고, 혁신적인 진단기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곡성군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및 전남 동부권이 코로나 확산으로 엄중한 상황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노블바이오사 응원에 힘입어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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