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속도 5030' 100일..전남 교통사고 발생·사망 동반 감소

변재훈 2021. 7. 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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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일반·이면도로 통행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이후 100일 만에 전남 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 시행 첫 날인 지난 4월1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100일간 지역 내 교통사고 실태, 무인 과속단속 건수, 통행 속도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 기간 중 전남에선 교통사고 사망자는 63명 발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74명에 비하면 1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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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일간 전년 대비 교통사고 12.8%, 사망자 14.8% 감소


[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도심 일반·이면도로 통행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이후 100일 만에 전남 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 시행 첫 날인 지난 4월1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100일간 지역 내 교통사고 실태, 무인 과속단속 건수, 통행 속도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 기간 중 전남에선 교통사고 사망자는 63명 발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74명에 비하면 14.8% 감소했다. 이 중 보행 도중 사망자는 17명에서 14명으로 17% 줄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12.8%가량 줄었다.

전남경찰은 제한속도 하향으로 돌발 상황 발생시 제동거리가 줄면서 중상 가능성이 낮아져 인명피해가 줄었다고 풀이했다.

무인 과속단속 건수는 단속 장비가 지난해 646대에서 205대가 늘어났지만,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단속 건수는 지난해 25만9956건에서 23만5985건으로 9.2% 감소했다.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주요도로 6개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도 지난해 시속 53.3㎞에서 시속 52.1㎞로 줄었다. 도심 지역 내 제한속도를 일제히 낮아졌지만 교통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속도 5030' 정착에 힘쓴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모든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리는 순간 본인도 보행자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속도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속도 5030'는 도시지역 내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낮추는 교통정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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