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포르쉐도 우주 경쟁 뛰어든다..로켓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

성채윤 2021. 7. 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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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회사 포르쉐의 지주사 포르쉐 SE가 유럽 로켓 스타트업에 수천만달러를 투자한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포르쉐 SE는 베트남 HV 캐피탈, 사모펀드 롬바르디 오디어와 합작해 우주 저궤도 저가 위성 발사 업체인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에 총 7500만달러(약 866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일찌감치 이자르의 가능성을 높게 점친 이들은 2018년부터 총 1억8000만달러(약 2079억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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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SE, 스타트업 '이자르'에 866억원 투자
"스페이스X·블루오리진과 경쟁..유럽서 주목"
자동차 산업과 로켓 기술 시너지 효과 기대
독일 뮌헨에서 촬영된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의 미니 로켓 모델 (사진=AFP)
[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독일 자동차 회사 포르쉐의 지주사 포르쉐 SE가 유럽 로켓 스타트업에 수천만달러를 투자한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포르쉐 SE는 베트남 HV 캐피탈, 사모펀드 롬바르디 오디어와 합작해 우주 저궤도 저가 위성 발사 업체인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에 총 7500만달러(약 866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이자르는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켓 신생 기업이다. 이자르는 아직까지 단 한번도 실제 인공 위성을 발사한 적이 없음에도 지난 5월 유럽 민간 기업 최초로 유럽우주국(ESA)으로부터 인공위성 발사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이자르는 현존 대형 로켓과는 달리 초소형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첫 상업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위성 발사 비용을 평균치인 1kg당 4만달러(약 4619만원)에서 1만달러(약 1154만원) 선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자르는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 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과 경쟁하려는 신생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루츠 매쉬케 포르쉐 SE 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우주에 접근해 전통 산업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르쉐는 자동차 산업과 로켓 기술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에 투자한 기업은 포르 쉐SE 외에도 세계적 투자사 에어버스 벤처스, 얼리버드벤처캐피털, 레이크스타 등이 있다. 일찌감치 이자르의 가능성을 높게 점친 이들은 2018년부터 총 1억8000만달러(약 2079억원)를 투자했다.

성채윤 (chae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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