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막판에 올랐다..美 FOMC·中 증시 불안으로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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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지속하다 막판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중국 시장 변동성 확대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장 초반 외국인 선물 수급이 뒷받침되며 3240선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했지만 플랫폼 기업, 사교육 등 규제 관련 불확실성에 중화권 증시 변동성 확대가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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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지속하다 막판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중국 시장 변동성 확대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33포인트(0.13%) 상승한 3236.86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외국인 선물 수급이 뒷받침되며 3240선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했지만 플랫폼 기업, 사교육 등 규제 관련 불확실성에 중화권 증시 변동성 확대가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다만 장 마감 직전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30억원, 30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422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SK텔레콤(2.30%), KT(1.65%) 상승세에 힘입어 통신업이 2% 상승했다. 의료정밀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선 삼성전자가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 이외 대부분 하락했다. NAVER가 2%대, 현대차 1%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0.87포인트(1.04%) 내린 1035.68에 장을 마쳤다. 장중 0.21%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개인이 256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2억원, 168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선 SK머티리얼즈, 씨젠, CJ ENM이 3%대 내렸다.
시장은 29일 새벽에 열리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매파적인 6월 회의 이후 7월 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언급이 지연될 거란 전망도 있다.
박 연구원은 "7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등 매파적 발언은 제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제 회복 경로에 불확실성을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연준에서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중국발 악재는 전 세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중국 증시 하락과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 등으로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전날 2.49% 하락한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이날 0.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각종 규제와 증시 변동성 확대가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진 않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이뤄지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는 국내 통상이나 수출에 상당히 제한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고 국내 펀더멘탈(경기, 기업실적)과 거리가 멀다"고 봤다.
단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융시장 불안, 중국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펀드들의 신뢰성 하락은 위안화 약세로 연결되고 있고 이에 따른 원화 동반 약세와 신흥국 패시브 자금에서의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국 증시의 추가 하락시 아시아 전반적인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을 단기적으로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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