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방문한 은성수, 2금융권 대출 급증 재차 우려

국종환 기자 2021. 7.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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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금융권의 대출 급증세에 대해 재차 우려를 표하며 가계대출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대국민 브리핑'에서도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하고 규제차익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 없게 시장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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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방역 이행 상황 점검차 카드사 콜센터 방문
은 위원장 "규제차익 이용한 대출 경젱 자제해달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과 신용도가 하락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주택 투기와 관련이 없는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자금공급은 지속하되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 관련 대출은 더욱더 촘촘하게 점검·감독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최근 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21.7.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금융권의 대출 급증세에 대해 재차 우려를 표하며 가계대출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28일 오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금융권 방역 이행 상황 점검차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카드업권을 비롯한 전 금융권이 핵심방역수칙(재택근무 등 밀집도 완화,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엄중한 방역상황에도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분산근무지 운영, 필수인원 교차 배치 등을 통해 핵심 금융인프라 기능을 유지해 대국민 금융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2금융권 대출의 급증세를 우려하며, 연초 목표한 가계부채 증가율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최고금리 인하 과정에서 생계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여전사가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금융업권간 규제차익을 활용한 대출 경쟁을 자제하고, 카드론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은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대국민 브리핑'에서도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하고 규제차익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 없게 시장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보험사 등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6월까지 21조7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2000억원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은행권의 대출규제를 집중적으로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비은행권으로 대출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콜센터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금감원과의 합동 현장점검을 강화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나간다는 계획이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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