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언니'의 첫 올림픽 메달, 마음껏 축하해주자 [강산 기자의 도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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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펜싱에페대표팀의 맏언니 강영미(36·광주서구청)는 늦게 핀 꽃이다.
2012런던올림픽 이 종목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이자 KBS의 펜싱 해설을 맡고 있는 신아람(35)이 강영미의 1년 후배다.
그리고 강영미는 9년 전 후배 신아람이 일궈냈던 이 종목 단체전 메달의 업적을 이어받았다.
9년만의 에페 여자단체전 올림픽 메달은 강영미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 첫 올림픽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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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런던올림픽 이 종목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이자 KBS의 펜싱 해설을 맡고 있는 신아람(35)이 강영미의 1년 후배다. 신아람은 에페 종목을 중계할 때마다 “영미 언니”라고 부른다. 그리고 강영미는 9년 전 후배 신아람이 일궈냈던 이 종목 단체전 메달의 업적을 이어받았다.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 매우 길었다. 200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꽃길이 열리는 듯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대통령배와 종별선수권 등 국내대회에선 경쟁력이 있었지만, 국제대회에선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도 “(강영미가) 과거에는 대표선수 중에서도 순번이 뒤였다”고 돌아봤다. 164㎝의 작은 키도 유럽선수들과 맞붙기에는 불리한 요소였다.

그러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 출전을 계기로 펜싱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유럽선수들과 맞붙으며 기량의 차이를 느끼고 피나는 훈련을 통해 차이를 줄여나갔다. 자카르타-팔렘방AG 이 종목 개인전 결승에서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쑨이원(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도 엄청난 노력의 결과다. 협회 관계자는 “강영미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뒤 기량이 확 늘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기만성’이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강영미의 입지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대한체육회가 잠재적 메달 후보로 예의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관심이 부담으로 작용한 탓인지 펜싱 종목 첫날(24일)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또 한번의 좌절이었다.

9년만의 에페 여자단체전 올림픽 메달은 강영미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 첫 올림픽 메달이다. 그는 “불리한 신체조건을 이겨내고 이렇게 성적을 냈다는 것 자체로 동료들과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도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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