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전승 우승 이끈 MVP 이정현 "끝까지 좋은 결과 만들고파"

김용호 2021. 7.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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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결승전에서 또 한 번 빛났다.

연세대는 2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와의 남대 1부 결승전에서 86-71로 승리했다.

이에 시상식을 마친 이정현은 "경기가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한양대와 예선에서 같은 조였는데, 그때도 힘든 경기를 했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모두가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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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결승전에서 또 한 번 빛났다. 덕분에 연세대도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연세대는 2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와의 남대 1부 결승전에서 86-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MBC배 정상을 차지했다.

MVP는 단연 캡틴 이정현의 몫이었다. 그는 결승전에서 37분 4초를 뛰며 2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에 시상식을 마친 이정현은 “경기가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한양대와 예선에서 같은 조였는데, 그때도 힘든 경기를 했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모두가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정현은 28점 중 16점을 3쿼터에 폭발시켰다. 전반에는 7점으로 다소 차갑게 식었던 모습. 경기를 돌아본 이정현은 “전술 지시에 변화는 없었고, 내가 전반에 소극적이었는지 감독님이 외곽슛만 고집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돌파 위주로 실마리를 찾았는데, 자연스럽게 다른 플레이도 잘 풀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연세대에 재학하는 4년 내내 유독 큰 경기에서 더 빛나는 활약을 펼쳐왔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비결은 딱히 없다”라며 웃어 보인 그는 “모든 경기에 똑같이 임하려고 한다. 내가 특히 잘했다기 보단 팀원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나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라고 활약의 공을 팀원들에게로 돌렸다.

주장으로서 독수리 군단을 이끌며 대학무대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현. 그의 활약 덕분에 연세대는 올해 대학리그 1,3차대회, 그리고 이번 MBC배까지 모두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그에게는 오는 9월에 예정된 왕중왕전이 마지막 공식 대회다.

끝으로 이정현은 “부담감을 갖기 보단 항상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뛴다면 연승 기록은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며 의욕적인 포부를 전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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