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어지는 빅마우스..與 경선 전면에 나선 캠프 '저격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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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레이스가 가열되면서 각 캠프 '저격수'들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첨예한 설전을 이어가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의 화력이 눈길을 끈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문제 삼은 이 전 대표 캠프를 향해 "지역주의 조장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방어막을 쳤다.
이낙연 전 대표 필연캠프에서는 배재정 대변인이 '이재명 저격수'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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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레이스가 가열되면서 각 캠프 '저격수'들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첨예한 설전을 이어가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의 화력이 눈길을 끈다.
주자들이 진흙탕 공방 끝에 28일 원팀 협약식에서 손을 맞잡으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했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충돌은 거세질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에서는 후보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이 첨병을 자처하고 있다.
김 의원은 SNS에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때 이낙연 전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당시 사진과 언론 보도를 연달아 '증거'로 내밀며 "2021년에도 가면을 쓴 이중플레이는 여전하다. 신사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속았다"고 이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
초선의 캠프 막내급인 김 의원이 최전선에 나서자 재선급 참모들도 스크럼을 짜는 모습이다.
상황실장 역할에 주력하며 대외 메시지를 자제하던 김영진 의원은 최근 이 전 대표를 향해 "구렁이 담 넘듯 하면 안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지키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문제 삼은 이 전 대표 캠프를 향해 "지역주의 조장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방어막을 쳤다.
이낙연 전 대표 필연캠프에서는 배재정 대변인이 '이재명 저격수'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배 대변인은 지난 24일 논평에서 이 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을 "호남 불가론"이라고 못박으면서 '지역주의' 뇌관에 불을 지폈다.
배 대변인이 촉발한 공세의 파문은 자못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 측이 이 전 대표에게 참모진 문책을 공개 요구한 것도 그 휘발성을 보여준다.
캠프 상황본부장인 재선의 최인호 의원도 주요 국면마다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 유관기관 인사의 'SNS 비방 의혹'을 해명하는 이 지사 측에 대해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운현 공보단장은 원외 인사이면서도 이 지사의 도덕성 논란을 겨냥한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미래경제캠프'에서는 3선 중진인 김민석 의원이 후보를 대신해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핵심은 이 지사의 '지역적 확장성'이라는 단어에 다 담겨있다. 그 자체가 지역주의의 요체"라고 '백제 발언' 논쟁에 가세하기도 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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