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57원 치솟으며 연고점 사흘만 또 경신.."월말 네고도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157원까지 오르면서 장중 연고점을 사흘 만에 또 경신했다.
중국 규제 당국의 기업 규제 여파로 아시아권 증시가 줄줄이 하락하는데다 월말 수출 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결제(달러 매수) 수요보다 적어 환율 상승폭이 커진 영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줄줄이 하락세 보이며 통화 약세 압력
달러지수와 미국채 금리는 각각 92중반, 1.2%대 초반에서 등락하면서 큰 움직임이 없다.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끈 것은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진 탓이다. 중국 정부가 빅테크 규제에 이어 국영수 등 핵심과목에 대한 사교육을 전면 금지하는 수준의 교육 기업들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내놓자 그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이틀간 4% 이상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0.24% 하락하는 중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도 0.6%, 0.9% 가량 내리는 중이다. 일본 니케이225지수 역시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면서 1.7% 가량 떨어졌다.
국내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매도 규모도 커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157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 가량 내다 파는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단기 고점으로 인식되던 1150원대에서도) 네고 물량이 많이 없고 결제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고 증권사의 마(MAR, 시장평균환율) 플레이 영향도 있는 것 같다”면서 “1160원부터는 중견, 중소기업의 네고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마(MAR, 시장평균환율) 거래란, 증권사가 마 시장에서 매도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에서 매수하거나 반대로 마 시장에서 시장평균 환율로 산 달러 현물을 내다 파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한주에 45만원짜리 '네이버' 당첨 확률은?
- [줌인]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선수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실연박물관' 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연참3'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MC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