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8월부터 백신 미접종자, 공공시설 이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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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사우디는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2차 접종을 멈추고 1차 접종을 확대했다.
한편 인구의 93%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다음 달부터 수도 아부다비의 공공 시설 이용자들을 백신 접종자들로 제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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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공공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내달부터 사우디 국민들은 학교·상점·쇼핑몰·시장·식당·카페·콘서트장·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려면 자신이 백신을 1회 이상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모바일 앱을 증거로 제시해야 한다.
아울러 해외 여행 시에는 백신을 2회차까지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사우디의 이런 조치는 미국과 유럽이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 백신 의무화 조치를 속속 꺼내 드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시는 공무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곧 식당과 헬스장 등의 입장객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사우디는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2차 접종을 멈추고 1차 접종을 확대했다. 그 결과 인구 3534만명 가운데 50% 이상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쳤다.
한편 인구의 93%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다음 달부터 수도 아부다비의 공공 시설 이용자들을 백신 접종자들로 제한할 예정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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