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연맹, MBC배 대회 이후 상벌위원회 개최..박인웅 징계 어려워

민준구 2021. 7. 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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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건, 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대학농구.

결국 대학농구연맹은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끝난 후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농구연맹 상벌위원회 장봉군 위원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MBC배 대회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핵심 안건은 중앙대 박인웅의 파울을 일반 파울로 규정한 것, 그리고 성균관대와 한양대 전에서 나온 5초 바이얼레이션 오심이다. MBC배 대회가 끝난 후 상벌위원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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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건, 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대학농구. 결국 대학농구연맹은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끝난 후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ZOOM’을 통한 화상회의로 진행될 대학농구연맹 상벌위원회는 핵심 안건인 중앙대와 건국대 전 당시 박인웅의 거친 파울을 일반 파울로 판정한 것, 그리고 성균관대와 한양대 전 막판에 나온 5초 바이얼레이션 오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학농구연맹 상벌위원회 장봉군 위원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MBC배 대회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핵심 안건은 중앙대 박인웅의 파울을 일반 파울로 규정한 것, 그리고 성균관대와 한양대 전에서 나온 5초 바이얼레이션 오심이다. MBC배 대회가 끝난 후 상벌위원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핵심이 빠졌다는 것. 바로 박인웅의 거친 파울에 대한 징계다. 박인웅은 건국대 전 1쿼터 7분경,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던 정민수와 강하게 충돌했다. 블록슛 시도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고의적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과거 대학농구연맹은 2013 대학농구리그에서 명지대 김지웅이 레이업슛을 시도하던 고려대 정희원을 공중에서 밀어버린 것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박인웅에 대해선 징계 논의를 하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장봉군 위원장은 “만약 심판이 그 상황이 벌어진 후 박인웅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또는 즉시 퇴장 조치를 내렸다면 징계 논의가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심판은 일반 파울로 규정했다. 상벌위원회에서 징계 논의를 할 명분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여러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언급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징계를 내릴 것이란 장담은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심판의 미숙한 판정이 스포츠맨십, 그리고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박인웅을 처벌할 수 없게 만든 셈이다. 대학농구연맹은 징계 논의 대신 각 학교에 거칠어진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지양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문제 해결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른다. 대학농구연맹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원인 제공자에 대한 처벌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박인웅의 이해할 수 없는 거친 행동에 정민수는 요추 2, 3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미세골절로 알려져 있었지만 완전 골절된 것이 사실이다. 복귀까지 최소 3개월이 필요하다. 올해 비교적 일찍 열릴 수도 있는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정상 참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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