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종별] 강원사대부고 역전극 이끈 골밑 기둥 노완주 "우리는 잃을 게 없는 팀"

김천/서호민 2021. 7. 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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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대부고가 연장 접전 끝에 군산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노완주는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들어왔는데, 저를 포함 동료들이 후반에 하나로 똘똘 뭉쳐서 접전 승부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따낼 수 있었다. 주장으로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 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원사대부고의 추격전에서 노완주는 필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며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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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대부고가 연장 접전 끝에 군산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예선 3전 전승을 내달린 강원사대부고는 B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강원사대부고는 28일 경북 김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B조 예선전에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82-78로 군산고에 이겼다.

연장전에서 홍동명이 홀로 5점을 몰아쳤으나, 골밑 기둥 노완주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이날 강원사대부고의 추격전은 미수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노완주(194cm, F,C)는 이날 경기서 45분동안 27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뒤지고 있는 가운데 골밑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던 노완주는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역할로 팀 승리를 불러왔다.

경기 후 만난 노완주는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들어왔는데, 저를 포함 동료들이 후반에 하나로 똘똘 뭉쳐서 접전 승부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따낼 수 있었다. 주장으로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 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원사대부고는 4쿼터 종료 3분 20초 전까지 9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강원사대부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김정준(185cm, G,F)-문누리(181cm, G,F)을 필두로,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군산고의 실책을 유발했다.

 

4쿼터 종료 3분여 동안 11-2 스코어링 런을 만들어낸 강원사대부고는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강원사대부고의 추격전에서 노완주는 필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며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종료 19.9초 전 72-70으로 뒤져있던 상황에서 문누리가 앤드라인에서 골밑으로 뛰어들던 노완주에게 정확히 볼이 연결했고, 손쉬운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그 순간을 돌아본 노완주는 "원래 연습 때 많이 하던 패턴이라 자신있었다. (문)누리와 눈이 맞았고 다행히 호흡이 잘 맞아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빅맨답게 스스로가 강점으로 언급한 부분도 궂은일. "항상 코트에 들어설 때마다 나 혼자 만을 위해 뛰는 게 아니라 팀을 위해 뛰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개인 득점보다는 궂은일, 스크린 등을 통해 팀원들을 챙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달릴 수 있을 때는 속공 트레일러로서 역할도 겸하고 싶다." 노완주의 말이다.

노완주는 눈매와 이목구비, 약간 느끼한(?)이미지까지 전체적으로 박인태(상무)와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인태를 닮았다고 하자 그는 "평소에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웃어 보였다.

약체로 평가 받았던 강원사대부고는 예선 3전 전승을 기록,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남은 경기서 팀을 승리로 이끄려면 지금과 같이 하나로 똘똘 뭉쳐 자신 있게 하면 된다고 했다.

 

노완주는 "저희는 잃을 게 없는 팀이다. 누굴 상대하든 지금처럼 하나로 똘똘 뭉쳐 자신있게 임한다면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래도 저희가 약팀 이미지가 강한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약팀 이미지를 떨쳐내고 싶다. 또 후배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고 졸업하고 싶다"고 남은 대회 목표를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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