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미래 전쟁 '합동작전개념' 구축.."AI·무인전투체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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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미래 전장 환경과 전쟁수행방식 변화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전투체계 도입과 사이버·우주·전자전 등의 개념을 포괄하는 새로운 작전개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TF에선 Δ국방정책·군사전략·미래 작전수행개념 발전과 Δ첨단 과학기술의 군사 분야 적용 및 AI+무인전투체계 전력화 기반 구축 Δ국방기획·관리체계 개선 Δ국방부 조직 개편 등의 과제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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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환경·전쟁수행방식 변화 따라 사이버·우주·전자전 등 포괄"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우리 군이 미래 전장 환경과 전쟁수행방식 변화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전투체계 도입과 사이버·우주·전자전 등의 개념을 포괄하는 새로운 작전개념을 마련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미래국방혁신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합동작전개념'을 보고했다.
합참은 "미래전 양상은 지능기반 작전환경에서 사이버·우주로 전장영역이 확대되고, 첨단 과학기술 발전으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의한 전투수행과 결심 중심전, 비선형전, 동시·병렬적 작전 등으로 전쟁수행방식이 변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합참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도 승리하기 위한 합동작전개념"으로 '전(全)영역 통합작전'을 제시하면서 이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도 무기 획득체계 개선을 추진, AI·드론(무인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신속획득사업'을 통해 전력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드론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전력지원체계의 보다 내실 있고 신속한 연구·개발을 위해 사업 규모 등에 따라 방위사업청·국가기술품질원과 같은 전문기관이 위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올 3월부터 박재민 차관이 이끄는 '미래국방혁신구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AI·무인체계의 신속한 군사적 적용 등 미래변화에 대비한 국방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소개했다.
'미래국방혁신구상'은 우리 군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방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구상을 뜻한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TF에선 Δ국방정책·군사전략·미래 작전수행개념 발전과 Δ첨단 과학기술의 군사 분야 적용 및 AI+무인전투체계 전력화 기반 구축 Δ국방기획·관리체계 개선 Δ국방부 조직 개편 등의 과제를 논의 중이다.
특히 국방부는 Δ올 하반기 중 변화하는 안보환경 분석과 우리 군의 모습을 담은 '국방비전2050'을 발간하고, Δ현 국방기본정책서를 '국방전략서'로 개정해 한반도 및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비전2050'은 국방전략서의 부록으로서 앞으로 5년 주기로 작성된다.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국제안보 환경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과학기술 발전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변국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과학기술 발전에 국가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우리 군도 AI·무인체계 같은 첨단 기술을 군에 신속히 적용하고 미래 대비 국방정책·전략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엔 원인철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참모, 방사청 및 산업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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