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야권통합 위한 의지 확고..안철수와 좋은 협상 기대"

김유승 기자 2021. 7.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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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대선 승리를 위해 야권 통합을 위한 국민의힘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27일) 안타깝게도 저희가 각자 열거했던 협상 조건들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더 이상 협상단의 역할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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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시점에 안대표와 합당 문제 마무리하면 좋겠다"
당내 계파 논란에 "다른 점만 부각되는 상황 지속되지 않았으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유학생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대선 승리를 위해 야권 통합을 위한 국민의힘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27일) 안타깝게도 저희가 각자 열거했던 협상 조건들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더 이상 협상단의 역할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지난주 이미 (안 대표께) 문자로, 합당 논의에 있어서 이견을 조정하자고 제안했다"며 "안 대표께서는 '아직까지 협상 교착에 있긴 하지만, 협상의 역할이 있으니 기다렸다 논의하자'고 말씀하셨다. 저는 (만남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점에 안 대표께서 저와 함께 함당 문제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안 대표님과 좋은 협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내 '친윤(친 윤석열) 대 반윤' 계파 갈등 논란을 이유로 당 밖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당연히 범야권의 주자로서, 상호가 교류 활성시키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최근 계파 논쟁이 불거지면서 언론에서 당이 분열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가 나온다). 자꾸 (대권주자) 지지자 간에도 다른 점만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27일)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강행처리 한 것에 대해선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이들이 하는 방법은 결국은 언론 취재 자유도 낮추고, 경직된 언론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는 노 대통령 정신과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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