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765마력 엔진에 하드톱 얹은 765LT 스파이더 선봬

 -V8 4.0ℓ 트윈터보 장착, 11초 만에 지붕 개폐

 맥라렌이 765LT 스파이더를 28일 공개했다.  

 765LT 스파이더는 맥라렌이 지난해 선보인 765LT 쿠페의 컨버터블 버전이다. 맥라렌 롱테일(LT) 제품의 핵심 철학인 동급 최강의 경량화, 트랙 중심의 역동적인 주행, 공력 성능 최적화를 충족한다. 쿠페와 동일하게 765대 한정 판매하는 '소수에게만 허락된 LT'라는 특성도 계승했다. 

 하드톱은 50㎞/h 이하 속도에서 11초 안에 개폐 가능하다. 하드톱을 닫았을 경우 카본 파이버 섀시와 함께 차체 전체의 카본 파이버 쉘을 구성해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

 동력계는 V8 4.0 트윈터보 엔진과 7단 SSG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엔진은 최고 765마력을 낸다. LT 전용 단조 알루미늄 피스톤, 맥라렌 세나와 동일한 3층 구조 헤드 가스켓 및 카본 코팅된 밸브 트레인, 밸브 트레인을 채택했다. 변속기는 기어비를 개선하고 720S 스파이더 대비 15% 빨라진 기어 내 가속력, 리미티드 다운시프트, F1 등급의 소재 등을 적용했다. 0→100㎞/h 가속은 2.8초 만에 끝내며 200㎞/h까지는 7.2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330㎞/h다.

 건조 중량은 1,388㎏으로 720S 스파이더 대비 80㎏ 가볍다. 경량화를 위해 하드톱은 물론 프론트 스플리터, 앞·뒤 범퍼, 하부 도어 블레이드 및 사이드 스커트, 액티브 리어 윙 등에 카본 파이버 소재를 대거 활용했다. 또한 보닛, 프론트 및 리어 펜더, 도어 패널은 경량 알루미늄 소재 또는 MSO에서 제공하는 카본 파이버를 선택할 수 있다. 주행 성능은 스파이더 제품에 적합하도록 설계 변경을 거친 리어 윙 캘리브레이션 및 댐핑 시스템을 탑재했다. 다운포스는 720S 스파이더 대비 25% 향상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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