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끝 與 경선, 원팀 협약·TV토론으로 흥행몰이 재가동

정재민 기자 2021. 7.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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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의 본경선이 약 2주간의 공백 끝에 28일 재개된다.

공백 기간 달아오른 주자 간 네거티브 과열 양상에 당 지도부가 나서서 원팀 협약식까지 치른 가운데 이날부터 시작될 TV토론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6명은 이날 오전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연합뉴스TV·MBN 주최 방송토론회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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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만에 공식 활동 재개..TV토론 또 '명낙대전' 될까
메타버스 전면 도입, 2차 선거인단 모집 전격 홍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에서 '정정당당 경선'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미애,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이재명 후보. 2021.7.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의 본경선이 약 2주간의 공백 끝에 28일 재개된다.

공백 기간 달아오른 주자 간 네거티브 과열 양상에 당 지도부가 나서서 원팀 협약식까지 치른 가운데 이날부터 시작될 TV토론에 관심이 쏠린다.

당 차원에선 '메타버스'를 경선 전면에 도입하기로 했고, 5주간 경선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슬기로운 후보생활', '국민면접 시즌2' 등 본경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는 등 흥행몰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6명은 이날 오전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연합뉴스TV·MBN 주최 방송토론회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11일 예비경선(컷오프) 이후 17일간 공백 기간을 가졌지만, 그 사이 주자들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특히 지지율 1,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네거티브 공방 과열로 이른바 '명낙대전'이란 단어까지 나온 것이 눈에 띈다.

'군필원팀', '측근의 불법 선거운동, 옵티머스 의혹', '욕설 파일', '노무현 탄핵 찬반 논란', '지역주의 조장' 등 두 후보 사이에 갖가지 공방이 진흙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결국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제를 요청해 두 후보 모두 휴전을 받아들인 상황이다.

다만, 이날 협약식에서도 네거티브 자제엔 공감하면서도 '검증'만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TV토론에 쏠리는 관심이 여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TV토론 시간도 한국 축구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경기와 겹쳐 2시간 앞당겨 조정하는 등 흥행을 위한 판은 깔렸다는 평가다.

후보들의 경쟁 속 당 또한 본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흥행몰이에 발 벗고 나섰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경선이 5주가량 연기되자 비대면 경선을 위해 '메타버스'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향후 메타버스 당사와 캠프에서는 후보 대리인 설명회, 지지자 간담회 등 다양한 경선 실무와 행사가 이뤄지게 된다.

또 후보들의 매력과 정책을 부각할 수 있는 '슬기로운 후보생활', '국민면접 시즌2' 등 본경선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은 "후보들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약간 과열된 경선 열기가 정책이나 후보들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옮겨가길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에 더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던 1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에 역대 최고치 수준의 76만명이 참가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2차 국민선거인단 모집도 흥행에 기대를 거는 요소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2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은 8월3일까지 이뤄진다. 이에 관망 모드였던 홍영표, 김경협, 김종민, 신동근, 고영인 의원 등 중립지대 의원 22명도 "국민경선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발 벗고 나섰다.

강 단장은 "경선이 뜨겁다. 초반에는 관심을 끌어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면 지금은 차분하고 정책을 돋보이고, 재밌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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