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인공지능 관련 기업 줄줄이 증시 데뷔 준비

강인선 2021. 7.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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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아이즈·모비젠·마인즈랩 예심청구
이르면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할 듯
고객사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수혜

[본 기사는 07월 26일(14:5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상반기에도 AI(인공지능) 관련 기술주들은 자금조달을 위해 증시에 대거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대기업·공공기관을 고객사로 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코로나19로 고객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9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아이티아이즈는 금융 관련 기업과 기관에 IT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금융기관들이 신용평가, 자산운용, 리스크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우며, 엔비디아 제품을 통한 AI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국민연금공단·공무원연금공단 등 연기금과 하나은행·대구은행 등 금융사,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13억,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매출 375억원 대비 각각 37%, 35% 증가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솔루션을 기업들에 제공하는 모비젠 역시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SKT, SK브로드밴드 등 SK계열사와 코레일, 코트라, 문화체육관광부 등 국가기관에 이르기까지 두터운 고객사군을 보유하고 있다. 모비젠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수집·저장·가공·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주거나 도구를 제공한다. SKT, SK브로드밴드 등 SK계열사와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행정자치부 등 공공기관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78억원으로 전년 234억원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억원에서 8억원으로 감소했다.

엔진, 플랫폼 등 인공지능 관련 B2B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인즈랩도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등 기술을 이전 받아 출발한 마인즈랩은 이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40여종의 AI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도로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군으로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BSK 청년창업 5호 투자조합(9.09%), 한국산업은행(4.62%)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113억원이며 영업손실은 40억원을 기록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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