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종별] '맏형의 책임감' 양정고 이상수 "수비부터 열심히, 4강 이상 바라본다"

김천/서호민 2021. 7. 28.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정고의 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양정고는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계속된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E조 예선 두번째 경기서 3학년 이상수(180cm, G,F)와 2학년 신동민(196cm, F.C)이 주축을 이뤄 부산중앙고를 76-68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정고의 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양정고는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계속된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E조 예선 두번째 경기서 3학년 이상수(180cm, G,F)와 2학년 신동민(196cm, F.C)이 주축을 이뤄 부산중앙고를 76-68로 이겼다.

4쿼터 초반 약속된 수비가 어긋나며 부산중앙고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한 양정고는 이내 수비에서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며 가뿐히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예선 2연승을 달린 E조 1위로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3학년 가드 이상수는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40분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2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전반부터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득점을 쌓은 그는 후반 들어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발휘하는 데 주력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이상수는 "4쿼터 들어 상대가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그래서 팀 분위기도 많이 다운됐다. 점수 차가 얼마 차이가 안 났기 때문에 다시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수비부터 충실히 임했는데, 팀원들이 다같이 뛰면서 자신있게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승부처 역전승을 완성한 이상수가 밝힌 승리 비결은 원 팀. "한 명에 의존하기보다 모두가 열심히 해준 결과다. (신)동민이를 비롯해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서 잘 풀렸던 것 같다. 막판에 슛이 잘 터지면서 따라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수의 말이다.

작년 고교 무대에 입성한 이상수는 3학년이 된 올 해 팀 내 입지가 크게 늘어났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이민서(183cm, G,F), 임정현(192cm, F,C)의 빈자리를 대신해야 하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그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고.

이상수는 "(이)민서와 (임)정현이 없이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 지금처럼 팀원 모두가 하나된 모습을 보인다면 결선에 가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비에서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라는 그의 롤 모델은 모교 선배인 두경민(한국가스공사). 이상수는 "수비에서 활동량이 저의 강점이다. 그래서 학교 선배인 두경민 선수를 롤 모델 삼고 있다. 원래 허훈 선수가 롤 모델이었는데, 지금은 두경민 선수로 바뀌었다(웃음)"며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2연승을 달리며 사실상 결선 진출을 확정한 양정고는 28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안양고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끝으로 그는 "올해 첫 대회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며 기량 발전을 실감한 이상수는 "예선 마지막 상대인 안양고를 이겨 3연승으로 결선에 진출하고 싶다. 방심하지 않고 수비부터 차근차근 제 역할을 묵묵히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천/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