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어준 정말 집요..어떻게든 오세훈 출마시켜 내보려고 해"

박태훈 선임기자 2021. 7.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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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자리에서 밀어내기 위해 대선출마를 부추기고 있다며 "그 집념이 놀라울 따름이다"고 혀를 찼다.

김 최고위원은 2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권 대선후보 구도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김어준씨로부터 "자, 오세훈 시장 얘기를 또 한 번 해봐야겠다. 제가 보기엔 국민의힘 주자 경선이 쉽지 않게 진행되면 오 시장은 언젠가 차출되느냐"며 "오세훈 시장 본인은 원하시는 것 같더라"라고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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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씨의 희망과 달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에 뛰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자리에서 밀어내기 위해 대선출마를 부추기고 있다며 "그 집념이 놀라울 따름이다"고 혀를 찼다.

김 최고위원은 2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권 대선후보 구도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김어준씨로부터 "자, 오세훈 시장 얘기를 또 한 번 해봐야겠다. 제가 보기엔 국민의힘 주자 경선이 쉽지 않게 진행되면 오 시장은 언젠가 차출되느냐"며 "오세훈 시장 본인은 원하시는 것 같더라"라고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정말 집요하시다"며 감탄부터 했다.

이어 "만약 오 시장이 당내 경선에 출마하려면 11월 9일(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예정시한)까지 사퇴를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정치인이야 어떤 상황이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는 게 그것이 본능이지만 (오 시장이) 경선 자체에 뛰어들기는 현실적으로 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오세훈 시장은 그때 나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의 가능성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다 끌어 모아보자, 그런 경우는 가능은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11월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 차출 가능성은 한 1% 정도다"면서 "김어준씨는 어떻게 하면 오세훈 시장을 출마시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지만 (사실상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꿈 깨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김어준씨도 물러서지 않고 "그런 설들이 많다"며 플랜B, 플랜C 등을 거론하자 김 최고위원은 "당의 플랜은 존재할 수가 없다. 선거법 위반에 가깝고 또 당이(쪼개질 수 있다)"고 한 뒤 "그렇게 이야기하는 여의도 부채도사들이 좀 있다"며 일종의 음모론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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