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서해지구 통신선, 9시 北과 통화..동해지구 통신선, 기술적 문제 지속"

정다슬 2021. 7. 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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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9시 북한과의 서해지구 통신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시험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당국은 단절 이전 오전 9시와 오후 4시 정기 통화를 하고 있다.

통일부 역시 이날 오전 9시 정기 통화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남북은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기 전까지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진행해왔으며, 전날 연락선을 복원하면서 이 같은 일정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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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사무소도 오전 9시 개시통화 정상 진행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9시 북한과의 서해지구 통신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시험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당국은 단절 이전 오전 9시와 오후 4시 정기 통화를 하고 있다.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 통화와 문서 교환용 팩스 송수신은 정상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다만 동해지구 군 통신선엔 이틀째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연결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통일부 역시 이날 오전 9시 정기 통화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남북은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기 전까지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진행해왔으며, 전날 연락선을 복원하면서 이 같은 일정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남측은 현재 통일부 내 서울사무소에서 통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한은 지난해 6월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건물 폭파 후 현재 어디서 통화를 진행하고 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이번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과 코로나19 대응 협력, 개별 관광 등 현안을 논의할 의지를 밝히고 있다. 국방부도 앞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 왕래, 화살머리고지 등 비무장지대 6·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작업 등 협력 사업 진행을 기대하는 한편, 한·미 연합 훈련과 관련해 북측과 군사 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우리 군 장병이 북측과 서해지구 군 통신선 시험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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