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주택 가격 고평가..진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 재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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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장관들과 함께한 부동산 시장 안정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재차 부동산 시장 과열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4월 이후 주택가격과 전세 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안을 보이는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인 홍 부총리는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 향후 시장과 유동성 상황, 객관적 지표, 다수 전문가 의견 등에 귀 기울이며 진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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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장관들과 함께한 부동산 시장 안정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재차 부동산 시장 과열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4월 이후 주택가격과 전세 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안을 보이는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인 홍 부총리는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 향후 시장과 유동성 상황, 객관적 지표, 다수 전문가 의견 등에 귀 기울이며 진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또 "시장 수급과 별개로 막연한 상승 기대심리가 있다"면서 "과도한 수익 기대심리를 제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의 부동산 전문가 패널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응답자의 94.6%가 현 주택가격 수준이 고평가됐다고 답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하반기에 주택공급 확대에 최우선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2023년 이후에는 매년 50만 호 이상씩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부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공급 일정을 하루라도 더 앞당기"겠다며 "추가적인 택지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대국민 담화에 나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달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하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다소간의 비판과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가계부채 증가율이 5∼6% 수준에서 억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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