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현대차 임단협 타결 "노사 연대해야 '퍼스트무버' 될 것"

김지영 기자 2021. 7.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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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한 현대자동차 노사에 감사를 표하며 "기업과 노조가 연대하고 상생해야만 미래차 시장의 '퍼스트무버'(First-Mov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의 마중물을 기반으로 기업과 노조가 연대하고 상생해야만 전환기의 파고를 넘어 세계시장의 '퍼스트무버'(First-Mov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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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한 현대자동차 노사에 감사를 표하며 "기업과 노조가 연대하고 상생해야만 미래차 시장의 '퍼스트무버'(First-Mov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새벽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에 최종 합의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갈등보다 '상생'을 택한 노사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현대차 노사는 '산업 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 체결을 통해 직무 전환 교육과 부품협력사 상생 지원 등 미래경쟁력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금 자동차 산업은 중대한 변곡점에 높여있다. 향후 5년간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중심으로 산업 대변혁이 진행될 것"이라며 "더욱이 전통적 자동차 기업 외에 글로벌 IT 기업들도 뛰어들고 있어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 총리는 "정부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관련 법·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은 물론 2030년까지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자체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의 마중물을 기반으로 기업과 노조가 연대하고 상생해야만 전환기의 파고를 넘어 세계시장의 '퍼스트무버'(First-Mov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현대차 합의를 계기로 다른 완성차 기업들도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하여,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차 시대를 함께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다시 한번 현대차 노·사의 실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합의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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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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