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한국 탁구선수 비하 그리스 해설자 퇴출

김용철 기자 2021. 7. 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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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한 스포츠 해설자가 도쿄올림픽 경기 생방송 도중 한국 선수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퇴출당했다고 AP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 텔레비전은 27일 도쿄올림픽 탁구 경기 해설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저널리스트 출신 게스트 해설자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와의 방송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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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한 스포츠 해설자가 도쿄올림픽 경기 생방송 도중 한국 선수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퇴출당했다고 AP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 텔레비전은 27일 도쿄올림픽 탁구 경기 해설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저널리스트 출신 게스트 해설자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와의 방송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남자 탁구 단식 경기에서 우리나라 정영식 선수가 그리스의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에 4-3으로 역전승해 16강행이 확정된 직후 나왔습니다.

캐스터가 한국 선수의 기술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하자 카르모이리스는 "그 작은 눈으로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이는 여과 없이 전파를 탔습니다.

서양인들이 이른바 '눈 찢기'로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발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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