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나온다던 기아 'EV6′, 결국 8월로 연기.."공장 휴가·모터수급 차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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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말 출시하기로 했던 EV6를 8월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아 관계자는 "당초 이달 15일을 출시일로 예정했었지만 출시 준비 과정에서 부품 수급 등 문제가 발생했고, 8월 첫째주에 공장 하계 휴가가 있어 결국 다음달에 출시하게 됐다"며 "인기가 높은 모델인 만큼 빠른 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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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첫 전기차 ‘EV6′가 끝내 이달 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결정됐다. 사전계약 시작 한 달 만에 3만대를 넘기며 상당한 관심을 받았던 EV6는 당초 이달 중 출시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및 부품 수급 차질로 결국 다음달 중 출시로 연기됐다.
28일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말 출시하기로 했던 EV6를 8월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아 관계자는 “당초 이달 15일을 출시일로 예정했었지만 출시 준비 과정에서 부품 수급 등 문제가 발생했고, 8월 첫째주에 공장 하계 휴가가 있어 결국 다음달에 출시하게 됐다”며 “인기가 높은 모델인 만큼 빠른 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EV6는 첫날에만 2만1016대를 기록해 올해 기아의 목표 생산량이었던 1만3000대를 훌쩍 넘겼다. 사전예약 40일이 지나서는 3만2000대를 기록해 기아는 EV6의 사전예약을 조기 마감했다. EV6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7300여대가, 미국에서는 1500대의 한정 물량이 하루 만에 예약 완료됐다.
EV6는 로고와 이름, 비전을 모두 새롭게 공개한 기아의 차세대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는 첫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는 EV6에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적용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서로 대조되는 조형과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로, EV6의 세련된 외관을 설명한다.
주행거리와 성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EV6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75㎞(롱레인지·2WD)로, E-GMP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 5(429㎞·롱레인지·2WD)나 보조금을 두고 경쟁하는 비슷한 가격대의 테슬라 모델3(446㎞·롱레인지), 모델Y(349㎞·스탠다드레인지) 보다 길다.
전기차의 취약점인 충전 시간도 보완했다. 800V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4분30초만 충전해도 100㎞ 이상 달릴 수 있다. EV6 스탠다드 기준 가격대는 4000만원대로 전기차 보조금 수령시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기아는 EV6를 이달 중순 중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상황 및 부품 수급 문제로 이달 말로 출시일이 연기된 바 있다. 출시일 발표가 늦어지면서 EV6 사전예약자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추경을 통해 추가로 마련된 지자체의 보조금 예산을 또 테슬라나 아이오닉5에 뺏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은 사전계약 후 출고 순서를 기다린 뒤 출고 차량이 배정되면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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