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준 부적합' 車 제작·수입 11개사에 과징금 총 62억원 부과

박진형 2021. 7. 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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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1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총 62억원을 부과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은 CZD300-A 등 4개 이륜 차종 2만7287대의 후부 반사기 반사성능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과징금 8억7900만원을 부과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쏠라티(EU) 화물 밴 22대의 최고속도제한 기준이 110㎞/h로 적용되어 있어 안전기준에 정한 기준(90㎞/h)에 부적합해 과징금 115만원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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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1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총 62억원을 부과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 19건에 대해 이뤄졌다. 대상 자동차의 매출액, 6개월 간 시정률, 상한액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산정·부과했다.

혼다코리아는 18~20년식 오딧세이 등 2개 차종 3748대의 계기판에 차량 속도가 표시되지 않는 사례, 19~20년식 오딧세이 등 2개 차종 3083대의 후방카메라 영상이 후진 개시 후 2초 이내 표시되지 않는 사례, 19~20년식 오딧세이 1753대의 후방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과징금을 각각 10억원, 10억원, 7억5800만원을 부과받았다.

비엠더블유코리아는 X5 xDrive30d 등 14개 차종 6136대에 안전기준에 규정되지 아니한 등화 설치로 과징금 10억원, i8 로드스터 33대의 휠 표기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과징금 5300만원, K1300R 등 5개 이륜 차종 643대의 원동기 출력 제원이 실측값과 달라 과징금 1400만원, R1200GS 이륜 차종 479대의 축간거리 제원이 실측값과 달라 과징금 1000만원이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은 CZD300-A 등 4개 이륜 차종 2만7287대의 후부 반사기 반사성능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과징금 8억79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2008 1.6 e-HDi 등 8개 차종 8154대의 차실내장재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과징금 7억7100만원, 푸조 e-208 일렉트릭 10대에 잠금장치가 없는 센터콘솔 설치로 과징금 192만원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짚그랜드체로키 1070대의 후방카메라 영상이 후진 기어에서 다른 기어로 변경 시 10초 이내에 꺼지지 않는 사례가 있어 과징금 2억9700만원, 300C 1,170대의 후부반사기 반사성능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과징금 7200만원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A4 40 TFSI 프리미엄 등 8개 차종 546대의 좌석안전띠 경고음이 좌석 안전띠 해제 시 한 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돼 과징금 1억8300만원을 부과받았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25대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6 6대의 타이어공기압 경고등이 안전기준에서 정한 시간(10분) 내에 점등되지 않아 과징금 6700만원, 과징금 63만원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머스탱 216대의 후방카메라 화면에 빈 이미지 또는 왜곡된 이미지가 표시되는 사례가 있어 과징금 65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AMG C 43 4MATIC 등 2개 차종 3대의 전조등 위치가 사양에 맞지 않게 조정되어 있어, 전조 범위가 줄어들거나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어 과징금 185만원이다.

현대자동차는 쏠라티(EU) 화물 밴 22대의 최고속도제한 기준이 110㎞/h로 적용되어 있어 안전기준에 정한 기준(90㎞/h)에 부적합해 과징금 115만원을 부과받았다.

아이씨피는 인정18㎥ 덤프트레일러 8대의 적재함의 제원이 실측값과 달라 과징금 36만원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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