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남북 통신선 복원 환영..대화·관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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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환영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신연락선 복원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며 남북 통신선 복구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북한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반발해온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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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환영했다.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신연락선 복원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며 남북 통신선 복구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분명 이것이 긍정적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외교와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 주한미군전우회 관계자와 조찬을 한 뒤 특파원들의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6월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413일 만이었다.
한편,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북한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반발해온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기자회견에서 "남북 간에는 이런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서 남북 군사공동위를 통해 논의를 하게끔 돼 있고, 필요하면 군사공동위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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