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이상현 2021. 7. 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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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분규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완료했다.

28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853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2745명이 참여, 2만4091명이 찬성하며 56.36%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3일만에 교섭을 끝냈으며,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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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생산라인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분규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완료했다.

28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는 전체 조합원(4만853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2745명이 참여, 2만4091명이 찬성하며 56.36%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3일만에 교섭을 끝냈으며,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다.

이번 타결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수급 문제까지 겹치며 휴업이 이어지는 등 고조된 위기의식을 노사가 공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해 2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도 뒤따르면서 신사업을 국내 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하고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하며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를 약속하는 결과도 도출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을 대비해 고용 안정을 확보하고 최근 수년 사이 최대 임금 성과를 낸 것에 조합원들이 가결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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