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채용 혐의' 조희연, 공수처 출석..9시간 조사

안희재 기자 2021. 7. 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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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수처에 처음으로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8년 해직 교사를 특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어제(27일) 오전 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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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수처에 처음으로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교육감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공수처가 균형 있게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8년 해직 교사를 특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어제(27일) 오전 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공수처가 '1호 수사'로 사건에 착수한 지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조 교육감을 불러 조사한 겁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9시간 동안 조사받은 조 교육감은 '특별채용은 공공기관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일'이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다 소명을 드렸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배경으로 탄생한 공수처가 이번 특채 문제에 대해 균형 있게 판단을 해주시기를….]

공수처는 조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하라고 지시하고 이에 반대하는 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측근으로 있던 비서실장을 심사에 참여하게 하는 식으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감사원이 지난 4월 조 교육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뒤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하면서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 등을 벌여 왔습니다.

공수처는 다만 조 교육감을 재판에 넘길 권한은 없기 때문에 수사를 마칠 경우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내져 검찰이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입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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