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최대 관심' 슈어저, '서부라면 OK'

이사부 2021. 7. 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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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지구는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나 다저스, 샌디에이고 중 하나로 트레이드가 된다면 거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슈어저가 서부 해안의 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결국 그의 차기 팀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 샌디에이고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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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워싱턴 내셔널즈의 맥스 슈어저.ⓒ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지구는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27일(한국시간)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62승37패, 다저스가 61승40패, 샌디에이고가 58승44패도 1위와 3위의 게임 차는 5.5게임에 불과하다.

그런데 오는 31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을 코앞에 두고 세 팀이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지구 우승 못지 않게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게다가 이들이 모두 원하는 워싱턴 내셔널즈의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가 서부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영입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사실 슈어저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팀으로 트레이드가 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28일(한국시간)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다 '슈어저가 트레이드될 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그가 서부 해안을 강력히 선호하고 있으며 원하는 팀과의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트레이드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알렸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나 다저스, 샌디에이고 중 하나로 트레이드가 된다면 거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전날 워싱턴 지역 언론이 슈어저가 이번 트레이드서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린 데 이어 이날에는 구체적인 지역까지 나온 셈이다.

샌프란시스코 언론들은 이에 '샌프란시스코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면서도 최악의 소식'이라며 '샌프란시코가 영입전에서 승리하면 좀 더 지구 우승에 가까이 갈 수 있지만 다저스나 샌디에이고로 간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도 마찬가지다.

사실 이번 시즌 트레이드의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는 슈어저를 노리고 있는 팀들은 많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의 3팀 외에도 탬파베이 레이스도 슈어저 영입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고, 뉴욕 메츠도 슈어저 측과 계속해서 접촉을 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슈어저가 서부 해안의 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결국 그의 차기 팀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 샌디에이고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는 현재 트레버 바우어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남은 시즌 뛰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고, 클레이튼 커쇼 역시 재활 단계로 들어섰지만 불안하기 때문에 선발 투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아담 프레이저를 영입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투수 사냥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팀은 공식적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호세 벨리오스와의 접촉을 공식적으로 알렸지만 슈어저와 시카고 컵스의 크레이그 킴브렐 영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공개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역 언론들의 경고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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