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쟁 못지않은 시련..전승세대처럼 승리로 바꿀 것"(1보)

7차 전국노병대회서 연설..대외 메시지는 없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제68주년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을 맞아 6·25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제7차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전승세대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고비를 넘기자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자에서 제7차 노병대회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 기념탑 앞에서 진행됐다며 김 총비서가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대회에 참석한 노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68주년을 맞아 전체 인민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북한은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정전협정 체결일을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로 '전승절'로 부르고 있다.

김 총비서는 "1950년대의 영용한 조국방위자들이 미 제국주의의 날강도적인 침략을 결사적으로 격퇴하였기에 오늘에 이르는 여러 세대의 후손들이 노예의 수난을 모르고 자주적 인민의 존엄을 누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사상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장기적인 봉쇄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 상황에 못지 않은 시련의 고비로 되고 있다"면서도 "전승세대가 가장 큰 국난에 직면하여 가장 큰 용기를 발휘하고 가장 큰 승리와 영예를 안아온 것처럼 우리 세대도 그 훌륭한 전통을 이어 오늘의 어려운 고비를 보다 큰 새 승리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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