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TV토론 재개..양강 李-李 '추격 따돌린다''내친김에 역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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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경선을 TV토론으로 재개한다.
당내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책 설명을 통해 '선두를 안정감 있게 가져가겠다'와 '지지율 역전을 이루겠다'는 저마다의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최근 당내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TV토론을 기회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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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경선을 TV토론으로 재개한다. 당내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책 설명을 통해 '선두를 안정감 있게 가져가겠다'와 '지지율 역전을 이루겠다'는 저마다의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 본경선 첫 TV토론은 28일 오후 3시30분 열린다. 이번 1차 TV토론은 지난 8일 예비경선 토론 이후 20일만이고 본경선 후보 6명이 결정된 후 첫 토론이다. '코로나19 극복 위한 경제정책'을 주제로 각 주자가 저마다의 정책 비전을 소개하고 상호 질문하는 형식이다.
최근 당내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TV토론을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예비경선에서 TV토론과 국민 면접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끌어낸 이 전 대표 측은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다.
이낙연 캠프 한 관계자는 "캠프 내부에 TV토론이 기회가 되고 지지율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있다"면서 "차분하고 겸손하게 준비해온 정책을 토론회에서 선보이면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봐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 측도 이번 TV토론을 통해서 정책을 설명할 기회가 생겼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한 관계자는 "정책은 스며드는 것이지 발표하고 바로 국민이 납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TV토론이 발표해온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도울 기회라고 본다"면서 "후보가 준비를 많이 했고, 특히 전달력이 강점이기에 (다른 후보보다)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토론이 후보를 지목해 질문하는 방식이고, 정책을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짧은 편이라 자칫 네거티브 공방이 재연될 가능성도 일각에선 나온다. 이날 민주당 선관위와 민주연구원은 공동으로 '원팀' 협약식을 개최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선을 약속할 예정이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는 "토론 방식이 정책을 길게 설명할 시간이 없어서 어려운 토론 형태"라며 "말을 자를 수 있는 방식이라 충분한 정책 설명은 힘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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