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셔저 트레이드설 급부상..디펜딩챔피언 LAD의 선택은?

문상열 2021. 7. 2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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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트레버 스토리-워커 뷸러-훌리오 유리아스-더스틴 메이였다.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의 2연패를 의심할 수 없었다.

개막 로테이션 합류로 올 시즌 다저스의 다크호스로 꼽혔던 메이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시즌이 끝났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수성하려면 선발 로테이션 강화가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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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해 에이스급인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했지만 성폭력 혐의로 팀에 리스크가 돼버렸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2021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트레버 스토리-워커 뷸러-훌리오 유리아스-더스틴 메이였다.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의 2연패를 의심할 수 없었다. 야수진은 이미 최강이다. 야수층은 워낙 깊어 주전 1,2명이 빠져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다저스다.

28일 기준, 선발 로테이션은 워커 뷸러-훌리오 유리아스-데이비드 프라이스-토니 곤솔린-조사이아 그레이(루키)로 변했다. 5명 가운데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는 뷸러와 유리아스 뿐이다. 프라이스, 곤솔린, 그레이는 5이닝만 책임져도 댕큐다. 2019년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된 그레이는 위력적인 구위를 갖고 있다. 그러나 경험 부족으로 데뷔 후 8이닝에 홈런 4, 삼진 7개다.

개막 로테이션 합류로 올 시즌 다저스의 다크호스로 꼽혔던 메이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시즌이 끝났다. 커쇼도 지난 8일, 10일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애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팔꿈치 염증으로 경미하다고 했으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커쇼는 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3.39다.

오프시즌 1억200만 달러(1177억 원)에 영입한 트레버 바우어는 팀에 골칫덩어리가 됐다. 성폭력 혐의로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경찰과 MLB의 조사를 각각 받으며 재판에 회부됐다. 현재 연봉을 받는 행정 휴가 상태다. MLB는 조사가 완료돼야 징계를 내리게 된다.

LA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들은 바우어의 팀내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다. 이미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상태다. 행위 자체가 도덕적으로 용서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경찰 조사와 MLB의 징계 후 다저스가 바우어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궁금하다. 바우어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 등판해 8승5패 2.59를 기록했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일한 월드시리즈 우승의 일등공신 맥스 셔저는 7월31(한국 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 최상의 트레이드 대상자가 됐다. AP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셔저가 다저스 트레이드설이 급부상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수성하려면 선발 로테이션 강화가 급선무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단 사장은 2015년 부임 후 트레이드 마감시한 트레이드 때 유망주 희생을 가급적 피했다. 2017년 다르빗슈 유, 2018년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유망주 희생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는 워싱턴 구단에 셔저 트레이드를 제시했다. 유망주 랭킹 8위, 10위 선수를 준다는 조건이다. 셔저는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임대 선수다.

다저스는 61승40패 0.604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0 게임 차로 뒤져 있다. 바우어의 영입으로 월드시리즈 2연패 굳히기에 들어간 듯 했으나 ‘바우어 리스크’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프리드먼 사장이 이 위기를 어떤 식으로 돌파할지 흥미롭다. 그 중심에 맥스 셔저가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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