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학교 영양사가 썼다..편식하는 우리 아이 해결책은?

[신간] 편식하는 아이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모든 부모는 자녀의 건강을 바란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지만 편식이 늘 문제다.

더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아이의 식습관을 망쳐놓고 있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가 아동 비만을 부추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저자는 다양한 먹거리와 비대면과 배달 음식의 활성화, 더 이상 음식을 생존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 등 식생활의 여러 변화가 영양부족이 아닌 영양과잉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들은 비대면이 활성화될수록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운동 시간이 줄어들었다. 더구나 어느 나라 음식이든 쉽게 배달해 먹을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자극적인 음식만을 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아산시 염치읍 송곡초 현직 영양사인 저자는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을 총 5장에 나눠 설명했다. 1장은 식습관이 아이의 평생 건강을 책임진다는 내용을 개괄했다. 올바르고 바람직한 식습관이 무엇인지, 어릴 적 식습관이 아이에게 얼만큼 중요한지에 대해 담고 있다.

2장은 우리 아이의 영양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아이가 제대로 먹고 있는지, 편식 및 여러 가지 식행동 장애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아이들의 시기별 영양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또 미각 중독에 따른 미각 테스트와 미각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3장은 건강하고 올바르게 먹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제 영양사들이 이용하는 쉽게 식단 짜는 방법과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고르고 활용하는 방법, 영양학적으로 우리 몸에 좀 더 흡수율을 높여 제공하는 방법에 관해 말한다.

또한 영양정보표 읽는 방법 등 식품과 관련해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4장은 우리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일곱 단계의 해결책을 다룬다. 7가지 해결책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5장은 아이와 함께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간식 요리법을 통해, 가족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식사라는 것에 좀 더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 편식하는 아이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김민경 지음/ 라온북/ 1만5000원.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