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트레이드 영입, LG가 보여준 윈나우 의지

김도곤 2021. 7. 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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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로 내야수 서건창을 영입했다.

LG와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각각 정찬헌을 키움으로, 서건창을 LG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 발표했다.

LG로 트레이드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지만 서건창은 여전히 예비 FA다.

LG는 2011년 트레이드로 예비 FA 송신영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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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건창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로 내야수 서건창을 영입했다.

LG와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각각 정찬헌을 키움으로, 서건창을 LG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 발표했다. 2008년 LG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서건창은 1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간다.

LG는 현재 리그 2위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LG의 윈나우 전략이 두드러지는 트레이드다. 서건창은 자타가 인정하는 KBO 수준급 2루수다. 확고한 주전 2루수를 영입했다.

서건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 키움을 떠날 것은 사실상 확실해 보였다. 시즌 전 연봉을 자진 삭감했다. 구단이 제시한 안보다 더 큰 폭의 연봉 인하를 요구했다. 구단 연봉 순위 3순위 이내, 전체 연봉 순위 30순위 이내면 FA A등급이 돼 서건창을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 폭이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큰 폭의 연봉 인하를 요구했다. LG로 트레이드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지만 서건창은 여전히 예비 FA다.

LG에서 반 시즌만 뛰고 타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실제 사례가 있다. LG는 2011년 트레이드로 예비 FA 송신영을 영입했다. 서건창과 마찬가지로 7월에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송신영은 해당 시즌만 뛴 후 FA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LG로서는 반 시즌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보낼 수도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충분히 돌 수 있는 투수 자원인 정찬원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얼마나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큰 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려 27년 전이다. LG 구단은 물론이고 팬들도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그리고 LG는 이번 트레이드로 우승이라는 꿈을 향한 열정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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